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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

하얀언덕 2008. 2. 26. 01:07

 

  늦은 시간 !

서랍을 정리하다  발견한 사진 한장 !!

 

딸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합천댐에 가서 찍은 것으로 기억 되니... ...

아마도 12년전쯤 되지 아니 할까 ~~~^&^~~~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내 자신이 늙어 가는 것을 몰랐는데 ~~~ㅠ.ㅠ ~~~

아이들의 사진을 보니 벌써,성인이 되었구나 싶다... ...

 

한장의 사진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이 사진이 없었다면 그 당시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할 수 없었을 것인데 ~~~

나이가  들면 남는 것은 사진이라고 하였는데 정말 실감이 난다.

 

딸애 사진은 출생부터 한장 ,두장  모은 것이 큰 서랍 가득이고,

그 사진중 예쁜 것은 영원히 변치 않게 크게 확대하여 코팅 처리를 하여 놓았다.

 

세파에 시달켜 깜빡 잊고 있었는데, 불현듯 생각이 난다.

딸아이가 태어 났을 때, 말 못하는 딸 아이와  무언의 약속을 하였다.

시집 갈 때 멋진 추억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 하겠다고~~~

 

이제 대학 3학년이니까 ~~

얼마 후면 사회로 진출하겠지

그리고 ~~~ 일생을 같이 할 동반자를 만나겠지??

그럴 때 옛 추억을 기억 할 수 있는 사진 한장이 필요 하지 아니 할까?

 

 

 


    유치원 다닐 때 ( 6세)

  

 

    아빠로써,

결혼 할때 멋진 선물을 해 주고 싶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겠구나 싶어 오늘 밤 기분이 좋다.

큰 재산을 물러줄 능력은 되지 않지만, ~~~ㅠ.ㅠ ~~~

딸아이에게 일생동안 작업한 추억을 줄 수 있어서 ~~~^&^~~~

 

희미해진 사진을 보면서

그 때 그시절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이 사진들이 값진 추억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

 

 

   2008.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