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수능 시험이 치루어진 날이다. 그 동안 공부 하였던 기억을 되살려 시험을 치루었겠지??? 기억이라는 한계는 과연 어디 까지 일까?? 그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전부 기억 한다면 수석의 영광이 주어지겠지?? ... ...
요즈음 카페에 들어 가면 어릴적 기억들을 되살려 추억에 젖게 만들고 있다. 글을 보면서 난 이 세상에 태어나 꼬맹이 시절 기억이 살아 날 수 있을까?? 머나먼 시절로 필름을 돌려 생각 해 본다.
인간으로 태어나 제일 무서운게 망각이라고 한다. 잊어 버려야 할 것은 빨리 잊어 버리고, 아름 다운 기억은 영원히 간직 되어야 하는 것이 거늘?? 과거를 돌이켜 보면 아름답고 즐거웠던 기억(?) 보다는 슬프고 괴로웠던 기억(?)들이 더 살아 나고 있다.
꼬맹이 시절 기억을 되살려 보면 ... ... 제일 많이 울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피어 나고 있다.
하얀 눈이 내리던날 !! 우리집 마당에서 거행된 둘째 누님의 결혼식... ... 지금은 아르헨티나에 이민(22년전)을 가셔서 살고 계신 누님인데... ... 나의 눈썹을 예쁘게 만들어 주시고 (내가 태어 났을때 약솜으로 눈썹을 딱아 주었다고함) 무척이나 귀여워 해주시면서 항상 나를 데리고 다녔다고 하셨다.
누님이 결혼식을 마치고 많은 눈이 내리니 서둘러 꽃가마를 타고, 선소 부둣가에서 배로 창선 신흥으로 가시기 위하여 집을 나서는 길에 꽃가마를 붙잡고 그렇게 심하게 울었나 보다. (어릴적 난 한번 울었다 하면 끝이 없고 달래면 기절을 하였다함) 나를 두고 떠난다고... ... 누님(20살에 결혼)과 난 15살 차이가 나니 난 5살이라 생각되며 , 아마도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이라 생각된다... ...
그렇지만, 초등학교 시절의 친구들과 놀던 기억은 있는데. 담임 선생님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1학년 여선생님 이신 조 .. 과 6학년 박 .. 선생님만 기억 되고 있으니 ???!!~~~~ 이번에 산장에 갔을 때 말하는 것을 보니 모두들 담임을 잘 기억하고 있던데 ??? 나름되로 나도 기억이 좋다고 생각하였는데... ... 이제 노쇠 현상이 일어 나는지??? 잘 잊어 버리고 있으니 .... ... 세월의 흐름은 어찌 할 수가 없나 보다.
괴롭고 힘든 일은 모두 잊어 버리고. 즐겁고 행복 했던 일들을 기억에 되살리는 참선으로 잠자리에 들어 간다... ...
어린 시절 아름다웠던 추억속으로 ~~~~
2007. 11. 15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