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顔
예로 부터 가을은 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하였다지.
오늘 따라 파~~아란 하늘이 하~~이얀 뭉개 구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온 몸이 나른하다.
나른 해서 그런지 컴퓨터의 사진과 글도 희미하게 보이고 있는데,... ...
컴에 올려진 사진과 글을 보면서 지난 한주는 지난 간 것 같다.
올려진 사진 속에 비추어진 친구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지나간 세월을 다시금 유추 해보며, 혼자 쓴웃음(?)을 ~~~~
반세기 동안 살아온 세월 만큼
그 곱던 모습도 이제는 반백에 빛나리 밭고랑이 깊이 파여 있으니 ... ...
세월의 흐름을 그 누가 막을 수 있다는 말인가 ????
사람들은 착각 속에서 살아 간다 고들 하지 아니 하였는가 ???
그 날 왔던 많은 친구들이 나름대로 삶을 살아 왔을 것이고 살아 가겠지만... ...
하나 같이 하는 말은 친구들은 늙은 것 같은데 ... ...
자기는 [童顔 ]이라고 ~~~~
나이에 비교 하여 세상을 잘 살아 왔는지???
다들 [童顔] 처럼 보이고 있는 것 도 사실이다... ...
나이는 숫자에 불가 하다고 하였지 아니 한가 ???
물론 어릴적 예쁘고 귀여웠던 모습이 약간은 사라진 친구(?)도 있었지만,
대 다수의 친구들은 예전의 어린 모습이 아닌 중후(?)한 모습으로 변하여 가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중에서도 J, Y, L ,K 씨등 몇몇 친구는 정말 나이를 추월 한듯(?)
얼굴에는 중년의 아름다움과 미소가 함께 하고 있는 보기 좋은 모습이다.
나도 다른 친구들에게 그렇게 비추어 지고 있었을까???
지난 한주 동안은 사진속에 비추어진 자신의 모습과 다른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빠른 세월의 흐름을 돌이켜 보았는데... ....
앞으로 있을 사진속의 나는 더 늙어 가고 있을 지라도.
마음과 몸은 항상 젊은 피가 흐를 것이며,
童顔의 모습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겠지 ???
나만의 착각 이겠지만 ... ...
2007. 10. 29
착각속에 살아 가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