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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의 오후
하얀언덕
2007. 8. 15. 22:32
모처럼 여름다운 태양이 작렬하는 오후다
여름은 여름 다워야 한다고 하였든가?
그동안 습기로 인하여 몸이 무겁고 짜증나는 날들이 계속 되었는데???
오늘이 광복절 !! 이라서 그러는지 날씨 또한 청명하다.
저멀리 한려 해상이 멀리 보이는 곳 !!
고성 공룡나라 축제가 열리는 하이면의 파아란 바다가 하얀 구름과 함께
멋들어진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답게 보인다.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한우는 정말 오랫만에 보는 것 같다.
어릴적 학교를 마치기가 무섭게 풀을 잘라 큰 바구니에 담아 소에게 먹이곤 하였지??
때로는 소와 함께 푸른 초원위에서 마음껏 뛰놀고 하였는데~~~~
최근에 와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소는 쉽게 구경하기가 힘들었는데???
곁으로 다가서자 놀리지도 아니한체 나를 보면서 포즈까지 잡고 있다.
한참동안 소와 대화를 나누니 소도 알아 듣는듯 의미 심장한 미소(?)를 ~~~~
다시금 발길을 돌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바닷바람을 마음껏 들이키며,
힘차게 달리면서 저 멀리 보이는 무인도와 조각배를 보노라니 평화스러움이 가득한것 같다.
한동안 잃고 있었던, 바닷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체 ~~~~
2007. 8. 15
광복절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