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일상에서의 탈출

하얀언덕 2007. 1. 23. 16:52

 

   황 궁 우

 

 

 

   기 년 전

 

  

여행을  함께 갔던 분에게 보낸 메일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애들은 월요일 부산으로 내려 가고 저는 아직도 서울에 있습니다.

 

   오랫만에 애들과 함께 일본으로 가려고 준비를 하였는데... ...

여권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하는 수없이 중국으로 방향을 돌리게 되었고,

오후에 출발하는 것으로 예약을 하였는데, 여행사의 횡포로 스케줄이 바뀌는 바람에... ...

 

한주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지요.

 因緣이 있었든지,우리조의 팀장이 되셔서 ... ... 

중국 땅에서 우리 준호를 예쁘게 보아 주시고 챙겨 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 올때까지 함께 할수 있어서 이슬이와 준호도 대 만족 이었답니다.

 

좁디 좁은 공간을 벗어나 넓은 공간을 마음껏 날아가고 싶은 욕망 !!

그 욕망 때문에 인간은 신의를 저버리고, 오늘의 친구가 적이되는 현실 속에서 ~~~

처음보는 우리 애들에게 머나먼 타국에서 따뜻하게 배려하여 주신

한주 어머니와  한주 그리고 부군이신 김 사장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세월의 빠른 흐름속에

머리칼도 세월의 흐름에 힘들었든지 하얗게 변하고 있으며,

지나간 시절을 회상하여 볼 때 (?) 철없이 달려온 세월들 ~~~

인생의 항로에서 잠시나마 존재하였던  북경 생활(?)~~~ 

 

애들은 외국여행이 처음 이라서,

답답하고 지루한 여행이 되었을 것인데... ...

한주네 가족들 덕분에 그래도 지루하지 않고,

가족적인 분위기와  가족의 중요성등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을 것입니다.

 

북경에서 찍은 사진은 딸아이가 부산에서 내 메일로 보내 주기로 하였는데,

아직까지 들어 오지 아니하여,  알아보니  잘 안되나봐요.

내가 부산에 내려가면 정리하여 보내 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내 휴대폰으로 찍은 황궁우와 기년전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준호도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나봐요.

그러다가 한주 어머님의 따뜻한 배려를 알고 난 이후 고맙다고 하더군요.

김사장님의 질투어린 눈길이 부담스러웠겠지요.

 

아무튼, 김사장님를 비롯한 한주네 가족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7.1.23

 

 

 

 

白 岡  (하얀언덕)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