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찬물 !!
거리의 가로수들도 이제는 노오란 옷으로 갈아 입는가
싶었는데, 한잎 두잎 떨어 지기 시작 하는 것 같다.
시간의 흐름에는 어느 장사 인들 당할수가 있으랴 ???
지난번 축구 경기의 휴유증으로 인하여
오른쪽 무릎에 물이 차서 퉁퉁 부어 걸어 다니기가 불편하였다.
10년전 관절경으로 수술을 하였는데, 그곳에 문제가 생긴것 같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아니하였는데,... ...
골키퍼를 하면서 점퍼를 하고 무리하게 골킥을 하였더니... ...
그곳에 무리가 감으로써,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예전에도 무릎에 물이 찬적이 있어,
병원에 가서 무릎의 물을 뺀적이 있었는데,... ...
인삼 넥타를 연상시키는 물을 큰 주사위로 2개 반정도를 빼고,
약을 먹고 치료를 받은적이 있었다.
무릎이 부은 것을 보고 모두들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였지만,
예전에도 물을 뺀 기억이 있었고, 수술후 물이 찻지만, 며칠만에 사라진적도 있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아니하고 며칠을 참았으나,
별다른 차도가 보이지 아니하고 있을 때... ...
(옛말에 병을 자랑 하라고 하였지 아니한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건식을 생산하시는 L박사님께 여쭤보았더니,
감자을 잘 갈아서 그 즙에 밀가루 반죽을 하여 부은 부위에 며칠 부친다면,
부위가 가라 앉을 것이라고 말씀 하셔서 그렇게 하리라 생각하였다.
집에 들어와 감자로 즙을 만들어 밀가루 반죽을 하고 무릎 부위에 부치고,
자고 나니 특별히 이상은 없었지만,... ...
그래도 믿기로 하여 연속 3일을 부치지 이상하게 편한것 같았다.
하루를 더 지나고 나니 언제 그렇게 물이 차서 부었느냐 싶을 정도로 물이 빠진것 같다.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간요법이 때로는 현대 의학보다 더 좋을때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만약에 병원에 갔더라면 각종 촬영에 물을 빼는 것은 기본이고,
입원(?)아니면 통원 치료를 하라고 하면서 약을 먹으라고 하였을 것이다.
한의원에 갔더라면, 침에 부황 그리고 약을 조제 하여 줄 터이니 먹으라고 하였지 아니하였을까?
과거에도 무릎 때문에 병원과 한의원에 많이 다녀 이러한 치료를 받은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신중을 기하였는데, 다행히 심하게 다친 것이 아니라 그런지 간단한 민간요법으로
나을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
공을 찬게 11월 12일 이었으니까 오늘이 9일째인가 보다.
이제는 물이 가득차서 퉁퉁 부었던 무릎도 원래 상태로 돌아 간 것 같다.
심한 운동 보다는 가벼운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여야 되지 아니할까 싶다... ...
2006. 11. 21
가볍게 된 무릎을 보며 ... ...
보리수/슈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