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 이동이 끝나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는가 싶었는데,
벌써 10월 중순... ... 가을로 접어 들고 있다.
가로수의 잎들도 하나 둘씩 떨어지는 것을 보노라면,
옛시절의 일들이 생각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
수없이 많은 만남과 혜어짐을 반복하여 왔다.
때로는 열열히 사랑했던 여인(?)도 있었고,
존경하였던 스승님(?)도 계셨고,
나로 인하여 손해를 본 분(?)
나의 도움을 받았던 분(?)
지금의 나를 만들었던 주변의 많은 분(?)들이 기억난다.
그 중에서도 호흡을 하는 동안... ...
언젠가는 한번 만나겠지 하는 기대심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각자의 살아가는 방식이 틀리고,
어디서 살아 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희미한 기억으로 만 머릿속에 떠 올려 보며 ... ...
그러다가 문득 들리는 소문은 하늘 나라에서 만나 볼수 있다는 ... ...
가을이면,
뭔가 허전하면서
만나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서도 제일 만나고 싶은 분(?)은
아마도 나와 생사고락을 같이 하였던 군 동기일것 같다.
인생에 있어 짧은 기간 이었지만, 함께 뒹굴며, 울고 웃었던 기억들(?)... ...
그 시절에 반짝이는 눈으로 항상 웃음을 잃어 버리지 아니 하였던 k 씨.
몇번의 강산이 바뀌어도 생생이 생각 나는 일들... ...
전역후 한차례 만난적이 있었지만,
그 이후 유학을 간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 ...
동기들 모임에서도 찾고자 하였으나, 찾을 수가 없었고,
미국에 살고 있다는데, 연락처는 알 수가 없다는 내용뿐 ~~~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함께 고생을 많이 하여서 그러지 아니할까?
깊어 가는 가을 밤이면,
높고 푸른 하늘를 밝게 비치고 있는 영롱한 별처럼,
수 없이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은 것은 나만의 짝사랑일까 ????
2006. 10. 10
쌍십절날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