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고교 3학년 학생
어제 뉴스로 전해지는 체벌 장면을 보면서,
이 것은 잘 못된 행위 인것 같다고 생각했다.
학생이 잘못을 하였으면, 교육적인 측면에서 사랑의 매는 필요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까지 꼭 때려야만 되겠는가 싶다.((당구 큐대로 200대 맞았다고 함)
이 것은 사랑의 매라기 보다는 폭력 수준에 가깝다고 보아야 겠다.
만약 자기 자식이 다른 사람으로 부터 그렇게 맞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기 자식은 그렇게 하면 아마도 난리가 나지 아니 할까????
얼마전 아들이 선생님 말을 듣지 아니한다고 매를 맞았단다.
바로 앉지를 아니하여 이상히 생각한 엄마가 물어 보니까?
매 맞은 이야기를 하면서 팬티를 내리는데, 하얀 피부가 피멍이 들어 있었나 보다.
때리면서 하는 이야기가 부모님에게 절대로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면서,
만약에 부모님이 알게 된다면 혼을 낸다고 하였다나 ... ...
물론, 애들이 잘못이 있다면,
사랑의 매로서 손바닥을 때리는 정도야 허용이 되겠지만,
피멍이 들도록 때린다는 것은 정말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하여야 하나, 하고 고민 중일 때,
내 전화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
담임 선생님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왔다.
아들과의 약속으로 매맞은 사실을 모르는 체 하였더니,
선생님은 다른 이야기만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통화를 했던 것 같다.
아무일도 없는 것 처럼 ~~~
내가 학교를 다닌 시절에도 그러한 선생님이 있었던것 같다.
사랑의 매라는 명목으로 습관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스트레스를 풀었던,
지금도 기억나는 K 선생님 (?)... ...그리고 또 L선생님, ... ...
잘못이 있어도 사랑으로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도 계셨다.
그러한 선생님은 내 머릿속에 영원히 자리잡고 있다,
좋은 선생님으로 ~~~
2006. 8. 16
진정한 사랑의 매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