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장마로 인하여 많은 이재민을 만들어 놓은게 며칠전의 이야기 인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폭염과 열대야로 모두들 피곤해 하는 모습들이다.
어제 대구로 출장을 갔다.
예전에 대구에서 근무를 하여 무더위를 알고는 있었지만,
동대구역에 내리자 마자 뜨거운 기운이 숨을 멈추게 할 정도이다.
택시를 타고 칠곡으로 가면서 접하는 대구 시내는 더위로 인하여,
외출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러는지 아니면 휴가를 떠나서 그러는지
비교적 조용한 것 같았다.
칠곡에서 약속한 분과 만나 대화를 하여 보니... ...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회사를 믿지 아니하고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믿음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어떻게 하여야만 믿게 만들수 있을까?
사람이 살아 가면서 남의 말을 믿는 다는 것은 어디까지 일까??
내 자신에 대하여 난 어디까지 믿음을 가지고 있을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이 있을 때 마다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고민을 하게된다.
나는 그럴 때 마다 내자신에 대하여 믿음을 가지라고 이야기 한다.
믿음은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의 중심에는 내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데 누가 나를 믿겠는가?
그 분의 이야기는 회사의 정책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 분은 과거에 너무 집착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과거의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서 너무 집착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믿고, 앞으로 전개되어 나아갈 일에 대하여 비젼을 가진다면,
어려운 난제 들이 싶게 풀려 나가지 아니 할까 생각되는데... ...
인근 식당으로 나와 소주잔을 기울이며, 그분의 이야기를 마음껏 들어 주니
이제는 마음이 풀렸는지 믿겠다는 눈치 인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 참 내!!
믿는 다는 것은 [信] 사람[人]의 말[言]이라는 것이다.
남이 나를 믿게 만들려면,
내가 상대방에게 먼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데... ...
무더위와 어둠이 깔린 대구시내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 탓인지,
조금은 시원해 진 것 같다.
그 분이 내 이야기를 믿고, 속이 시원해진 것 처럼 ... ...
열차에 몸을 맏기자
나른 한게 금방 내 침실이 되어 버린 것 같다 ... ...
2006. 8. 8
시원한 사무실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