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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

 

   주말 아침에 TV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태풍이 북상 중이니 대비 하라는 소리뿐이다.

대비를 하여도 자연의  힘앞에서 피해를 최소화 시킬 뿐이지 피할 수 없는듯 싶다.

피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이 있듯이 우리들의 인연도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좋은 친구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일까?

가끔 생각하여 보는데, 지금까지 친구로써,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것 같다.

어린 시절, 학교친구,남자라면 군대시절 친구, 직장친구, 사회친구등 ... ...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고 많은 사람들 중 나에게 진정한 친구란 누구일까?

 

나와 같이 있는 시간이 지겹지 아니하고,

잠깐 이야기 하였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싶은 친구(?)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는 하루 해가 짧은 것 같고(?),

지금 이시간이 영원히 멈추었으면 하는 생각 일 것이나, 

만나기 싫은 사람과 있을 때는  빨리 시간이 가버렸으면 하는 생각 뿐(?) 

그사람의 이야기는 들려 오지 아니 할것이며, 귓전에서 맴돌 것으로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의 시간 처럼... ...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아니하고, 그냥 얼굴만 보고 있어도 좋은 사람,

가끔 보고 싶다고 느켜지는 사람, 그러한 사람이 좋은 친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생을 살아 가면서 스쳐 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만났던 사람들,

짧은 인생에서 잠깐 만나 사라지는 사이일 지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 때 처럼,

시간이 아까운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 ...

 

바람처럼 스쳐가지 아니 하였으면 ~~~

 

 

 

 

                                      2006.  7.   8

 

 

 

                            바람 처럼 스쳐가는 길목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