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아침 일찍 집에서 전화가 왔다.
슬이가 수능시험을 치고 나서 집에서 있기도 그렇고 하니,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아빠에 대한 경력을 간단하게 적어 달라고 한다.
그렇게 하여야지 어디가서 아빠가 뭐 하느냐고 물어보면 답을 할수 있지 아니할까 한다.
세월이 정말 빠른것 같다.
엇그제만 하여도 어린 냄새가 났는데,
이제는 자기 스스로 개척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친구들이 모두들 한다고 하니 자기도 하고 싶겠지만,
아르바이트라는 것이 사회로 나가는 첫걸음을 밟는 것이지 아니 한가 ??
그동안 부모 그늘에서 생활하다가 스스로 독립을 하기 위한 기초를 닦는 것이지 아니 한가 ??
대학을 가기전에 약간의 공백이 있으므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회를 배운다는 것이 참 좋을 것 같아 나도 적극 지지하는 바인데,
자기 스스로 하려고 하니, 기특 하기도 하다.
여러곳을 알아보고 있는 모양인데, 싶지 아니 한것 같단다.
나도 노력하고자 하는 슬이를 위하여 알아보니조금 있으면 방학이고,
수능시험을 끝난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란다.
그래도 가능하면 구하여 달라고 부탁을 하였으니 잘 되리라 본다.
자기 스스로 노력을 하여야만 어려운 삶을 개척하지 아니 할까 생각한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강남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