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白岡 (하얀언덕) 이라는 이름을 생각하면서
白岡 (하얀언덕)
李花開處白岡春 (이화개처백강춘)
春色日新又日新 (춘색일신우일신)
根本固而枝葉茂 (근본고이지엽무)
男兒行世立基身 (남아행세입기신)
大山 金錫鎭
아카데미 교수 이시며, 우리나라 주역 해설의 1인자 이신 大山 金錫鎭 선생님께서 1989년 내게 지어준 한시로써, 그 속에 포함된 내이름과 함께 白岡(하얀언덕)이라는 아호를 내려 주셔서 지금 까지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날씨가 제법 따뜻 한것 같다.
그동안 날씨가 추웠는데, !! ~~~
지난날 靑光선생님과의 인연으로 大山선생님께서 지어준 白岡이라는 또하나의 이름을 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하나의 이름을 얻어 그이름과 더불어 喜怒哀樂을 같이 하였던 시절!! ~~~
강산이 한번 바뀌고, 절반이 또 지났으니.~~~세월이 많이도 흘러간것 같다.
내가 만약 유명인 이었다면 널리 알려졌을 나만의 또다른 이름 白岡(하얀언덕)~~~
그 이름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자 독한 마음을 품고,
서울 그것도 강남땅으로 진출하였다. ~~~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이제 조금은 무엇인가를 알것같다.
남들에게 뒤떨어지지 않을려면 몇갑절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運도 따라주어야 된다는 것을 지금의 이시즘에 와서는 느끼고 있다.
知天命의 나이에 접어들고 있는 이 시기야 말로 최후의 보루인것 같다.
무슨일이 있어도 법이 허용하는한, 최대한의 努力으로 목적을 達成하여야겠다.
그 목적이 달성되는날 !!!
난 白岡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아니한 인간이 될것이다......
을유년 십일월 이십이일
고독이라는 바람이불어오는 강남
!!
白岡이라는 이름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