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 내리지 아니하여
철쭉꽃 반기는
전남 보성 초암산으로 달려간다
연초록 숲
오르막길 오르니
앞에서 귀여운 애(?) 안내하고 있어
힘든 줄 모르고 살포시 따라 가다 보니
어느새
핑크빛 가득한 정상이다
이 곳이 철쭉 군락지라
그러는지 정상 있는 바위 틈에도
어렵게 자라며 예쁜 꽃 피우고 있는 애
정말 대단한 느낌 들고 있다
힘들게 산 오르지만
아름답게 펼쳐진 철쭉꽃
저 멀리 아련히 보이는 산봉우리와 남해바다
이 모든 것 볼 수 있어 오르지 아니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