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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취나물 꽃잎 속에 핀꽃



정말 특이하고 신기하다

취나물 채취를 학고 있을 때


잎에서 조그마한 꽃이 피어 있어 신기하여

부근을 보니 몇개의 잎에서 지금 한창 진행 중이거나 피어 있는 게 보인다.

무슨 현상으로 이러한 잎위에 꽃이 피어 있다는 말인가?


도대체 뭘까?



2016.   6.  2



  (2016. 6. 2   지리산 끝자락인 하동군 북천면 야산에서 발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료를 찾았는데 ... ...



참취(취나물)에도 파리목 혹파리과의
나도쑥혹파리 (Dasineura asteriae Shiji)에 의하여 꽃모양의 충영 (Figure 3) 을

이룬다고 하는데  ( 자료 올려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아래 글 자료는 퍼온글 자료임)


참취에 발생하는 충영은 4 단계의 분화 과정을 거친다. 4 월에서 5 월에
곤충들이 참취 조직 표면에 산란을 한다. 산란된 알들은 식물체의 표면에
부착되어 있었고 색깔은 주황색이었으며, 많은 알이 밀집된 부위는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였다. 3-7 일 후 부화한 유충들이 식물의 조직에 정착을 한다.
어린 식물조직에 산란된 부위에서는 솜털같은 돌기가 형성이 되었고, 성숙한
조직에 산란된 알들의 경우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말라가면서 이들이 있는
조직부위는 점차 농갈색을 나타냈다.

 

산란부위중 잎표면은 5 월 초순에서 중순사이에 직경이 0.5 - 1 mm
이하의 작은 섬모가 뭉쳐져서 둥근 형태의 섬모 돌기형태가 된다. 잎자루
조직에서는 잎에서 관찰이 되는 것과 유사한 형태로 충영이 발달되는데
잎자루의 조직일부분이 돌출한 형태를 하고 있다. 그리고 줄기 부분에 발생한
충영은 줄기의 조직이 일부 부풀어 오른 형태가 된다. 발생초기에 충영은
참취의 어린 잎에 많이 발생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충영은
초기에는 옅은 녹색을 띠지만, 일부의 충영에서는 옅은 분홍색 또는 짙은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그리고 충영의 중앙부분은 옅은 녹색을 띠고 그 둘레는
분홍색을 띄기도 한다. 이 시기에 곤충의 알들은 잎의 표면이나 그 섬모에
둘러 싸여져 있었다.


충영의 발생초기에서 보름 정도가 경과하면 잎 및 각 기관의 성장과 함께
충영도 성장을 하는데 그 크기가 5 mm 이상 성장을 하고 잎의 뭉쳐진
섬모부위와 잎자루의 돌출된 부분 그리고 줄기에 발생한 작은 충영 부위에서는
작은 어린 잎(leaflet)형태가 발달하면서 장미꽃 모양의 작은 식물체 형태를
갖추어간다. 그리고 잎과 잎자루 부위에서 형성되는 충영은 잎의 앞면에서는
꽃잎 같은 형태를 갖추면서 발달하고, 뒷면은 녹색의 혹(gall)이 생긴다.
잎자루에서도 잎에서와 동일한 양상으로 충영이 발달한다.


이러한 충영이 다시 2 주 정도가 경과하면 작은 어린 잎의 수가 많아지고
완전한 꽃잎 같은 형태를 갖추면서 성장을 하며 발생초기에 나타났던 옅은
분홍색들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크기가 8 mm 이상 성장을 한다.
이러한 참취에 발생한 충영이 다시 한 달이 경과하면 장미꽃 모양의 기관으로
충영 로제트를 완전하게 갖추며 그 크기가 1cm 이상 발달한다. 이 시기에
충영 로제트의 내부에는 각각 애벌레가 서식하는 집(larva chamber)이 있고
그 모양은 타원형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충영 로제트의 소엽(leaflet)이 그
유충이 서식하는 집을 덮고 있으며 하부는 영양조직들이 뭉쳐져 있다 (Figure
 
곤충의 산란부위에서 형성된 혹모양의 충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엽의
크기가 커지고 수가 증가하여 점차 장미꽃 형태(rosette)로 발달되었다.
성숙단계로 가면서 가을에는 충영 로제트내에 꽃으로 보이는 기관(pseudoflower)이

한 개 이상 형성되었으며 연분홍 또는 연보라 빛의  봉오리가 형성되었다.
늦가을이 되면 로제트내 서식하는 유충은 토양으로 내려와 번데기가 된 후
이듬해 봄 성충으로 우화하는 1 년의 생활사를 갖는다 ( 아래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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