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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으로

산자고

 

 

무덤옆에서

수줍은 듯 살포시 고개를 들고 있는 애

그래서 그런지 꽃말도 *봄처녀*란다

 

산자고는

며느리를 지극히 사랑하고

귀히 여긴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식물이다.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 등에 등창이 생겼으나

산 중이라 마땅히 치료할 방법이 없어

말 할 수 없는 고통이 계속되자  ㅠㅠ

 

시어머니는 산을 헤메이다

우연히 발견한 별 처럼 생긴 꽃을 보노라니

그 작은 꽃속에서 며느리 등창 상처가 보여

이상히 생각한 시어머니는 그 뿌리를 캐어다가

으깨어 며느리의 등창에 붙여주자 고름이 흐르고 짓 물려 괴롭히던

상처가 며칠만에 감쪽 같이 치료가 되어

이 때부터 산자고라 부르게 되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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