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입구에 도착하니 9시30분이다
오늘 따라 조금 싸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입구를 지나니 뚜꺼비 녀석이 우리들을 반기고 있다
요즈음 보기 드문 녀석이 눈에 보이는 것을 보니 왠지 기분이 상쾌하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올라가니 무등산 옛길 종점이라는 표지판이 우리들을 반긴다
정상에서 바라본 광주 시내는 평온한 느낌이다
산길을 오르면서 만난 천남성 열매와 용담도 우리들을 반기고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서석대가 장관을 이룬다
이 곳에 도착하니 벌써 1시 30분이다
출발 지점이 해발 150m라고 하니 조금 힘든 기분이다
부근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다시 정상을 오른다.
정상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있어 싸늘한 느낌이다.
서둘러 하산하니 ... ...
돌탐을 세운 것 처럼 웅장한 비석 같이 우뚝 서있다
이 곳이 입석대라고 한다. 정말 웅장하다
입석대를 지나 아래로 내려오니 엄청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있다
수령이 450년이라 하니 정말 대단하다
그 것에 비하면 인간은 정말 짧은 삶을 살고 가는 것 같다ㅣ
이 곳이 마지막 지점인 증심사이다
아담한 절에서 물 사발을 들이키니 하루 종일 헤메이던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다.
처음 출발 장소에 도착하니 5시 30분이다.
다들 즐겁게 산행을 마친 것 같아
정말 기분 좋은 하루 였던 것 같다.
2015.10. 11
광주 무등산을 내려와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