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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산길을 걷다 만난 밤, 영지버섯

 

 

오랜만에 뒷산에 오르니

잘 읽은 밤들이 나의 앞길을 반기고 있는게 ... ....

정녕 가을이 내게로 왔나보다

 

밤을 주워면서 조금 더 올라가니 영지 버섯이 보인다.

예전에는 보이지 아니하던, 삽주, 산도라지, 잔대가 보이고 있는 것은

아마도 약초 공부를 하여 그 것에 대하여 알게 되어 그런가 보다.

 

그 당시에는 그 냥 지나쳤는데

지금은 예쁜 꽃들과 함께 눈에 들어 오고있다.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이지만

산을 오른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풍성한 먹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2015. 9. 18

 

지리산 끝자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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