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내리던 비가 그치기가 무섭게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린 탓으로 온 세상이 초록빛으로 너무나 선명한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을 도와주는 일이야 말로 진정 참된 마음 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도와주려 하였던 일이 처음생각처럼 되지 않아 답보 상태에서는 상대방은 나를 원망하지 않겠는가 싶다.
샘플을 받아 도와주려고 하였던 일이 생각처럼 되지 아니하자 ... ...
상대방에서는 샘플로 준 제품 대금을 요구하는 것이다.
택배비를 지불 하면서 여기 저기 샘플을 보냈지만 생각처럼 반응이 좋지 않아 결국 포기를 하고 계속 추진 중이었는데 ... ...
전화가 와서 제품 대금을 달라고 하여 샘플이 아니었냐고 하였지만... ...
당사자는 샘플이 아니라 제품을 판매 한 것이라고 한다.
순간 당황 하였지만, 易地思之라 처지를 바꾸어 생각 하여 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순수하게 도와주려고 택배비까지 부담하면서 몇 곳에 제품을 보내 주었지만 상대방에서는 하나 같이 시중에 많이 보급 되어 있어 곤란 하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며칠이 지난 오늘 전화가 와 제품 대금을 달라고 하여 지불하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고 있다.
그래 남을 선의로 도와준다는 것도 싶지 아니 하구나
확실하게 도움을 주어 이익을 창출하였다면 본인이 잘하여 그런 것이고, 일이 잘못되어 별 도움을 주지 못하였다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씁쓸한 기분이다.
易地思之라 내가 만약 저 양반의 처지라면 어떻게 하였을까?
물론 나는 그냥 주었는데... ...
내가 바보 이었구나.
하지만 마음은 편하다.
나를 도와주려고 하였던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에 ... ...
2013. 6. 20
시원한 산바람을 맞이하며 ... ...
'行雲 流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에게 ~~~^*^~~~ (0) | 2013.08.26 |
---|---|
물 맛 (0) | 2013.07.26 |
새마을 연수원을 수료하며... ... (0) | 2013.03.23 |
오해 할 수도 있겠구나? (0) | 2013.02.04 |
반려견 (0) | 2013.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