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의 초대를 받아 저녁밥을 먹으면서 놀란 사실을 들었다.
그러니까 지난 29일(금요일)저녁8시경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파트 문의 비밀 번호를 눌러니 삐리릭~~삐리릭 ~~~삐리릭 ~~
소리가 3번 정도 나면서 문이 열리지 않아 배터리가 다한 것으로 추정하고 배터리를 사와 다시 해 보았지만 열리지 않자 이번에는 고장 난 것으로 생각하여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도록 하였는데... ...
열쇠 수리공은 지금의 소리 상태로 보아 집안에서 누군가 잠겨 논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여 혹시나 딸아이가 잠을 자고 있지 않나 싶어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니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하니 열쇠 수리공은 드릴로 도어 록을 파괴하고 집안으로 들어가니 별다른 이상한 것이 없는 것 같이 보였는데... ...
그 것도 잠시 안방으로 들어가니 화장대위에 있는 보석상자가 통째로 없어진 것을 알 수 있어 ... ...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딸아이 방을 보니 고급시계 등 모든 것이 그대로 인데 ... ...
그렇다면... (?)...
주방 쪽 베란다를 보니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온 듯 선명한 발자국이 찍혀 있어 ... ...
한동안 정신을 잃어버리고 그 자리에 멍하고 서 있었다 한다.
일단 진정을 하고 112에 도난 신고를 하고 가만히 생각 하여 보니
딸아이가 오후 4시 반에 외출을 하였고, 자기들이 집에 도착 한 시간이 저녁 8시이니까(?) ... ...
그 도둑놈은 밖을 서성거리다가 아파트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점을 발견하고 베란다 가스 관을 타고
순식간에 2층으로 올라 평소 주방의 환기를 위해 창문을 닫지 않은 곳으로 들어와 우선 문을 잠그고, ... ...
작업을 하던 중 벨소리가 나자 재빠르게 창문을 뛰어 넘어 도망 갔다고 추정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다치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 ,,,
위안을 삼았지만 지금도 놀란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한다.
아울러 남의 일로만 여겼던 일이 눈앞에서 일어 나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는 것인데
낮은 층의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창문의 시건 장치를 잘 하여야만 도난으로부터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아니 할까 생각된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순간 (?)... ...
진정코 신이 있다면 선량한 시민을 괴롭히고 았는 이런 놈들을 왜 (? )
신은 벌하지 아니 하고 가만히 지켜보고만 계실까????
이 세상을 착하게 살아가도 한평생인 것을 ... ...
시월의 마지막 밤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