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그런지 ... ㅠㅠ...
오후가 되니 온몸이 나른한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이번 주말 함께 산에 가자는 친구와
바다 낚시를 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어느쪽으로 가야 할까?
아니면 그~~냥 방콕이나 할까?
고민 아닌 고민을 해 보고 있을 때... ...
심하게 흔들리는 휴대폰 !!
오늘 저녁 모임에 나오라는 ㅊㅁ 전화다.
오늘 저녁 부산 불꽃 축제가 있는데... ...
그곳에 가야 하나 모임에 가나 하나 망설이고 있다.
인간은 망설임 속에서 살아간다고 하여도 가언이 아닐 것이다.
갈등 !
번뇌!
망설임!
결정의 순간! 등
수많은 고민과 망설임속에서 결국 한방향으로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나도 지금 선택의 순간에 서 있는 것이다.
어느쪽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는 것일까?
방향이 설정되고 힘차게 달려 갔을 때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나,
혹은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어도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생각 하는 것이 좋지 아니 할까?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단풍!!
이 단풍 잎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내년에도 아름답게 빛나고 있겠지만 !!
매년 아름답고 예쁘게 빛날 수 있을까?
그 아름다운곳에 사랑하는 님(?)과 내년에도 갈 수 있을까?!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구경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 산으로 가야겠다...~~^*^~~~
친구에게 미안하지만 낚시가는 일은 다음으로 미루고 ~~~ㅠ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사계가 확실히 구별되는 관계로
봄의 산은 아름다운 꽃과 싱그러움이 좋은 것 같고,
여름산은 푸르름과 웅장함 정상에 올랐을 때 시원함이 좋은 것 같으며,
가을산은 물감을 칠한듯 아름다운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 좋은 것 같고,
겨울산은 온 세상이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너무나 깨끗하게 느켜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이제 자리에서 일어날 시간이 다되어 가나보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배가 부른데 ... ...
오늘 저녁에는 무슨 이야기들로 수다(?)를 ~~~^5^~~~
2008. 10. 17
가을산을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