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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송정의 아침 !!

 

 

 

 

 

오늘도 송정의  아침은 어김 없이 밝아 오나 보다... ...

 

부산하면 모두들  해운대를 떠올리고 있다.

하지만, 해운대에서 달맞이 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 가면 송정이다.

해운대가 복잡하다 보니 지금에 와서는 송정을 찾는 사람이 늘어 난다고 한다.

송정은 해운대에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조용하면서 아름다운 곳이다.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터널을 지나면 송정이다.

집에서 고개만 넘어면 송정이기 때문에 종종 송정 바닷가로 간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커피샵에 앉아 저멀리 수평선을 보노라면

짜증과 괴로움이 사라지며 마음이 펑 �히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래서 사람들은 수평선이 보이는 곳을 좋아 하나보다.

 

모래밭위를  다정하게 걸어 가는 연인들 !!

하얀 파도가 넘실 거리는 바다위에 떠있는 조각배 !!

조각배 위를 유유히 날아 가고 있는 갈매기 !!

이모두가 조화를 이루면서 송정의 바다를 꾸미고 있다.

 

송정의 아침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잔잔한 바다에 불덩어리가  올라오면서 주변은 온통 붉은 빛으로 변한다.

지구가 존재 하는 동안 계속해서 이어져 왔고, 이어져 나가겠지... ...

바다위로 살포시 올라온 불덩이는 아침 바다를 즐기는 연인들을 따뜻히 감싸면서

오늘도 제 갈길을 가고 있다... ...

 

 

        2007.  8.  13

 

 

      쏟아 오르는 불덩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