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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생활

 

  초행길이라 길을 잘못들어  

한적한 곳을 가다 발견한 특이한 집이 있어,

그 곳으로 향하였다, 이름하여 돔 하우스이다.

 

인기척을 듣고 주인  어르신이 나오신다.

진주에서 사시다가 정년퇴직을 하시고,

고향인 이곳 고성으로 내려오셔서 전원 생활을 즐기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그런지 이집 정원에는

예쁘고 아름다운 꽃이 아니라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호박꽃과 가지, 고추,옥수수,피마자가 보인다.

작열하는 태양빛을 받아 익어 가고 있는 것이다.

 

뒷뜰에는 드럼통을 절개하여 도시에서 자식들이 오면,

고기를 구워 텃밭에서 나는 무공해 상치와 깻잎으로 맛나게 잡수신다고 한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집이 특이하게 생겼다고 오는 바람에

세상 소식도 듣고 심심하지도 않으며,

도심의 공해와 자동차 소음 보다는 이곳의 전원 생활이 한결 좋다고 하신다.


 

인간은 사랑을 주어도

배신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자연은 사랑을 주고 가꾼만큼,

거짓말을 하지 않고 돌려 준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더 전원 생활이 좋아 모든 것을 정리 하고 내려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단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일 때가 가장 아름 답다고 하였던가.???

계곡에서 유유히 흘러 내리는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니,

그 시원함이 온몸으로 번지며 짜릿함을 느낀다.

무더운 여름도 시원한 계곡과 함께 흘러 가겠지????

 

 

        2007.  8.   10

 

      계곡물로 목을 축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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