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고개길을 돌아 계곡으로 들어 가니 이곳이 무릉도원이라 ??
통나무 레스토랑이 바로 "무릉도원"이란 상호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함께 일하시는 분이 10년전 웅촌면 고연리 계곡에 지은 통나무집이다.
이곳에 앉아 닭 백속을 시식하며,
밖을 내다보니 유유히 흐르는 계곡 사이로 안개가 끼여 있는 것이 구름위에 앉아 점심을 먹는 느낌이다.
이곳 이름이 무릉도원이라 밖을 보니 복숭아가 탐스렀게 열려 있는 것이 이름 그대로이다.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은 오랫동안 공직 생활을 하시다가
공기 좋고 산새가 좋아 통나무집을 짓고 10여전 전에 이곳으로 들어 오셨다고 한다.
나이 들어 이러한 곳에 이렇게 살아 가는 것이 신선이 아닐까?
잠시 앉아 밥을 먹고 있는 동안 아름다운 산새소리에 ... ...
계곡에 흐르는 물이 어울어져 환상의 콤비를 이루고 있는 것이 정말 아름답다.
안개낀 산자락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계곡물은 청정수가 아닐까?
주인 어르신과과 담소를 나누며 닭 한마리를 삼키고 나니,
배가 부른 것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며 평온한 하루가 흘러가는 것 같다.
바다의 아름 다움만 있는 줄 알았는데,... ...
고요한 산속에 물소리 새소리도 안개낀 계곡과 더불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것 같다.
레스토랑 앞 마당에 설치된 물레방아는 계속해서 돌아 가고 있다.
우리네 인생도 물레방아처럼 하염없이 돌아 가는데? ... ...
2007. 7. 13
이슬비 내리는 날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