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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떠난 여인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가 보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마음 속에 간직한체 짝사랑만 하였던 사람도 있을 것이며,

영원히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

내가 평소에 좋아 하였던 사람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도 없으며,

전화를 하여도 받지 아니할 때에는 궁금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 것 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만나서 사업에 대한 약속을 한 분이 있었는데... ...,

자기가 원해서 공장을 하시는 분을 만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만,

어떻게 된일인지 전화를 하여도 받지 아니하고 사무실로 전화를 하여도

외근 중이거나 회의 중이란다.

 

사람이 약속을 하였으면, 통화를 하여 가부를 이야기 하여야 하는데,

미안해서 그런지 피하기만 하니 중간에서 소개를 시켜준 나는 난처한 입장이다.

 

한참을 생각하고 있는데,

평소에 잘알고 있는 고향 동생으로 부터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그래서 부리나케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로 가니 식사를 하였다면서,

꼭 할 이야기가 있으니 도심을 벗어난 조용한 곳으로 가자고 한다.

 

승용차를 타고 교외로 빠져 나가니 밤 시간 이라 그런지 소통이 원활 한것 같다.

한참 만에 도착한 곳은 미사리에 있는 라이브 카페이다.

 

막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 가니,

하남석이 "밤에 떠난 여인"을 멋 들어 지게 불러준다.

지금의 내 심정을 잘 이해 하는 감미로운 목소리 인것 같다.

 

칵테일을 시켜 한잔 식 하고 이야기를 하려고 하였지만,

계속적으로 노래를 부르니 더 있기도 그렇고 하여 몇곡을 더 감상하고,

송창식의 노래가 흘러 나올때 카페를 빠져 나와 다시 서울로 향한다.

 

서울로 향하는 찻속에서 자기가 나를 만나자고 하였던 것은

사업적으로 나에게 도움을 드린다는 이야기 이다.

한참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나도 세상을 살아 가면서 남으로 부터 나쁜 인간이란

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평소에 나에게서 법률 적인 자문을 받아왔던 처지인지라,

자기가 추진하는 일들이 잘 된다면 꼭 도와 주고 싶었다고 한다.

사람의 인연이란 참  묘한가 보다... ...

 

내가 찾아서 도움을 받을려는 사람은 멀어지고 있고,

생각하지도 아니한 사람으로 부터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으니 말이다.

평소 바보 처럼 살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세상을 편하게 살아서 그런 것인지???

아무튼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가  하 남석의 노래와 함께 흘러 가나보다.

 

 

 

                     

                           2007.  3. 10

 

 

 

                              사무실에서 ~~~

 

 

 

 

 

 

 

밤에 떠난여인/하남석  

하얀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 
차창가에 힘없이 기대여
 나의 손을 잡으며 
안녕이란 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 
*언제다시 만날수 있나 
기약도 할 수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그녀 실은막차는
 멀리멀리 사라져가 버리고 
찬 바람만 소리내어 
내 머리를 흩날리는데 
네가 멀리 떠난후 
나는 처음 외로움을 알았네 
눈물을 감추려고 
먼하늘만 바라보았네  
예전에는 너와나 
다정스런 친구로만 알았네 
네가 멀리 떠난후 
사랑인줄 나는 알았네 
네가 돌아오는날 
나는 너를 맞으며 말하리라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 말을 할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