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비가 내린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 날인데(?)... ...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꼼짝없이 방콕하고 있다.
우리 어릴 때에는 아침 일찍 오곡밥에 김을 싸 먹고,
저녁에는 달집 태우기며, 쥐불놀이를 하면서 놀았는데... ...
지금은 시골에서도 그러한 풍습은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하였지.
그 때는 들판을 뛰놀며, 참 재미 있게 놀았던 기억이 생생한데... ...
지금의 아이들은 아마도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리겠지 ????
오늘 따라 바람 따라 날리는 빗방울이 창문에 부딪히며,
나는 소리는 온갖 잡스러움을 다 씻어 내리는 소리 인듯 싶다.
정월 대보름이라서 더욱 더 그렇게 느끼나 보다 .
지난 겨울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은 내리는 비에 모두 씻겨 나가고,
이비가 그치고 밝은 햇살이 올라 올 때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과 함께
모두들에게 복된 나날들이 주어 졌으면 한다... ...
2007. 3. 4 (일) 음력 1. 15일
비오는 정월 대보름 날에 ... ...